공지영 경찰출석, 전직 신부와 진흙탕 싸움예고 '명예회손'vs'횡령 자료 있다'

공지영이 경찰출석
 출처:/뉴스캡쳐
공지영이 경찰출석 출처:/뉴스캡쳐

공지영 경찰출석

공지영이 경찰출석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신부 김 모(48)씨가 자신에 대한 거짓 횡령 의혹을 SNS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 씨는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마산교구 소속이었던 김씨의 면직 사실과 함께 그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구실로 성금을 모았는데, 이를 교구에 전달하지 않았고, 별도로 모은 장애인 자립 지원 관련 성금을 개인용도로 썼다는 내용을 게재한 바 있다.

김 씨는 이런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공 씨를 같은 달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다.

거주지 근처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공 씨 요청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 서초서에 내려 보냈다.

공 씨는 이달 29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기자들 앞에서 "신앙적 프라이버시 문제로 경찰서까지 오게 돼 착잡하다"며 "앞으로 신부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지영은 "김씨가 횡령한 혐의의 자료를 가지고 있다. 경찰 조사서 밝히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