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찜질방 화재
용산 찜질방 화재로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15분께 KTX 용산역 바로 옆에 있는 대형 사우나 건물 ‘드래곤힐 스파’에서 불이 났다.
용산소방서가 인원 136명, 차량 3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초기 진압은 7시16분쯤 완료됐다. 지금은 화재진압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발화 지점은 여성 사우나가 자리한 3층 계단 창고 쪽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연기 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모두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났을 당시 찜질방에 정확히 몇 명이 머물고 있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찜질방 안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대략 200명 정도 이용객들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불길은 대부분 잡힌 상황이고, 중상 이상의 인명 피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