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할머니
농약 사이다 할머니 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7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시작된 농약사이다 할머니 사건 재판에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모 씨(82·여)를 비롯해 배심원 9명, 검찰측 5명, 변호인단 측 5명, 박씨와 피해자 가족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검찰과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에 신고자, 피해자, 마을 주민, 행동분석 전문가, 사건 수사 경찰관, 외부 전문가 등 모두 1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은 지난 7월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섞인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이 숨진 사건이며 유력한 용의자로 박 모 할머니가 지목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11일 오후 농약 사이다 할머니 사건의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