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는 8일 재단법인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과 연구소기업 설립을 목표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이 설립하게 될 연구소기업은 바이오 센서를 활용하는 체외진단기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단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단 검출 기술을 제공하고 해성디에스는 현금을 출자하겠다는 것이 MOU 골자다. 연구소기업은 기술가치 평가, 자본 출자, 기업 등록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설립될 예정이다.
해성디에스는 미생물오염, 병원성 바이러스 현장 신속 진단기는 연구소기업 설립후 바로 사업화 착수, 2017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현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장은 “연구단이 지향하는 바이오 유해 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해성디에스와 함께 사회,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돈엽 해성디에스 대표는 “해성디에스는 환경 센서, 플렉시블 센서를 개발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던 중 연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술을 보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긍극적으로 체외진단 시장인 현장진단, 분자진단 분야 사업도 진출할 수 있어 향후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1984년 삼성테크윈 반도체부품사업부로 리드프레임(Lead Frame) 사업을 시작한 이래 BGA(Ball Grid Array) 기판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작년 5월 삼성테크윈에서 분리독립해 해성그룹에 편입됐다.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설립됐다. 9년간 총 사업비 1125억원으로 국가 재난형 바이오 유해 물질 검출, 조기진단을 위한 원천기술과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주엽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