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
남북당국회담이 오늘(11일) 개성동단에서 열렸다.
우리측 대표단(황부기 통일부 차관과 김의도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은 11일 오전 8시쯤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개성공단으로 떠났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국장을 단장으로 황철 조평통 부장,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담은 무엇보다 양측이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례화 된 당국간 채널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석대표인 황부기 차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남북 간에는 여러 가지 협의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성공단에서 전종수 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1차 차관급 당국회담에서는 남과 북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