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한국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2006년 12월 16일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로 그해 12월 이후 시작된 지난 7년간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뜻한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은 세계경제 뿐 아니라 한국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한국의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자산가격 하락, 소비경기 침체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글로벌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오는 15~16일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응한 즉각적인 금리인상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오는 16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3일 `미국금리인상에 대비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미국 금리인상이후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한미간 금리차이가 확대되는 것은 피할 수 있도록 금리인상 타이밍이나 인상폭의 비동조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1999년 이후 코스피 수익률 변동성과 거시변수들간의 관계 분석을 통해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수 진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동산버블과 가계부채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