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의 볼티모어 계약 소식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그에게 ‘사서쓰’라는 별명이 생긴 사연이 눈길을 끈다.
두산베어스 외야수 김현수는 과거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에 특별 출연했었다.
당시 방송에서 SK 와이번스의 2군 선수이자 김현수의 동창인 김정훈이 그에게 방망이를 하나만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현수는 “사서 쓰라고”라며 김정훈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 장면이 방송에 나가면서 김현수는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의도치 않은 방송 편집의 단면이었다.
김현수는 이 방송이 나간 뒤 김정훈에게 배트를 선물했고, 김정훈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방송에만 안 나왔을뿐, 그날 김현수가 제게 배트를 선물해줬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국 볼티모어의 한 매체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