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이동통신 요금, 데이터 중심으로 전면 개편

이동통신 요금체계가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됐다. 지난 30년간 지속된 음성 중심 요금 체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주류로 부상했다. 지난 5월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다.

[10대 뉴스]이동통신 요금, 데이터 중심으로 전면 개편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를 조합한 종전 요금 체계를 획기적으로 변경한 것이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용자의 합리적 데이터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요금 부담도 줄였다.

이통 요금 체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에 걸맞게 요금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7월 500만명을 넘어 10월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11일 기준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는 12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4분의 1 수준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이통 요금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