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포스코 건설현장, 주민 50여명 급습...경비원 4명 부상 '무슨 일?'

경비원 4명 부상
 출처:/연합뉴스TV 캡처
경비원 4명 부상 출처:/연합뉴스TV 캡처

경비원 4명 부상

이라크의 포스코 건설 현장에서 경비원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아르빌 서북쪽 10㎞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카바트 중유발전소 건설 현장에 주민 50여명이 급습해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사고로 포스코건설의 경비원 4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며, 한국인 직원 20여명은 아르빌로 즉시 피신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발전소 사업의 이권을 놓고 터키 하도급업체와 이 지역 업체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아르빌 한국 연락사무소 관계자는 “쿠르드자치정부도 이 사건을 심각히 인식하고 강력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