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김관영(전북 군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탈당하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의원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가 김 의원의 탈당을 적극 만류했으나 결심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에 이어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13일 더민주당을 탈당할 것을 예고했고, 이날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도 동반탈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지원(전남 목포) 전 원내대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가 결행할 경우 전남·광주 지역 의원들의 동반 탈당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통적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면 수도권 지역까지 동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윤지기자 life@et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