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김연아
유영이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서며 차세대 피겨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유영은 10일 열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제 7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다빈, 박소연 등 국가대표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유영은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1위)을 획득했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8.53점, 예술점수 54.13점, 총점 122.6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3.75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영은 김연아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기록을 깬 유영에 대해 “지난해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의 초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영이)2010년에 피겨에 입문한 것이라면 정말 짧은 시간에 빨리 발전했다”며 “지금 잘하고 있고 남은 시간도 많다. 열심히 준비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