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야구선수 오승한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할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오승환은 10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향해했으며, 메이저리그 팀 계약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승환 측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얘기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한 신문은 카디널스에게는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거둔 트레버 로제탈이 있어 오승환은 셋업맨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한신 타이거즈와 재계약하지 않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오승환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뒤 벌금 7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KBO는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에 대해 KBO리그 복귀 시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윤지기자 life@et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