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수출 9.2배 늘었다

민간용 드론이 중국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12일 신화통신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선전 지역 드론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배 늘어난 27억위안(약 4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선전 지역은 중국 드론 수출량 99%를 차지한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JI는 상업용과 레저용 드론 업체로 세계 민간드론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물량 43%는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은 미국과 유럽 수출물량 중개지 역할을 한다. 홍콩을 거치지 않고 미국에 직접 수출되는 물량은 18%가량이다.

민간 드론은 최근 보안과 농업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DJI는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물 제작현장에서 사용되며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중국에서는 400여개 드론 관련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