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 실은 박유하 교수에게 법원이 9천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최근 세종대학교 박유하 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했고 이에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위안부 할머니 9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박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 본인의 선택이라고 암시한 부분이나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단정한 부분 등 10곳은 허위사실로 판단했다.
또 "일본 제국에 대한 애국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등 22곳은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해 할머니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박교수에게 위안부 할머니 한 사람에 천만 원씩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강민주 기자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