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 패터슨, "유가족 고통 알지만 범죄 저지르지 않은 내가 아픔 겪는 것 부당하다" 억울

이태원 살인 패터슨 
 출처:/YTN 화면 캡처
이태원 살인 패터슨 출처:/YTN 화면 캡처

이태원 살인 패터슨

이태원 살인 패터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을 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패터슨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렀다.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히며 징역 20년 구형을 내렸다.

이에 대해 패터슨 측은 "검찰이 판단의 근거로 삼은 증인들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리가 마약에 취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패터슨은 최후진술에서 "유가족의 고통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나와 내 가족이 아픔을 겪는 것은 부당하다"며 울먹였다.

한편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22살이던 조중필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됐고, 선고는 이달 말쯤 내려진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