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가 전년 3조7597억원보다 28% 증가한 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10.9% 늘어난 5조 3000억원으로 전망해 IoT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한 2015년 IoT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매출은 약 4조8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가 3조5378억원, 수출이 1조2746억원 가량이다. 내수는 전년보다 10..4%,수출은 129.6%가 늘었다.
올해 내수는 3조9306억원, 수출은 1조4065억원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IoT 분야별 매출은 제품기기가 약 2조205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45.8%)을 차지했다. 네트워크가 1조4848억원(30.9%)으로 뒤를 이었고, 플랫폼과 서비스 비중은 각각 10.7%, 12.6%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적용 서비스 분야별 매출은 스마트홈·헬스케어·미아방지 등 개인화서비스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지불·결제(매장판매관리·NFC결제서비스 등)가 19.5%, 사회·문화(도서관리, 관광 정보 제공 등) 8.5%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국내업체는 1212개로, 서비스 분야 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다. 제품기기 319개(26.3%), 네트워크 174개(14.4%), 플랫폼 168개(13.9%) 순이다. 사물인터넷 기술 인력은 2만 2737명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고, 올해엔 2015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 시장 전망과 관련 스마트카 등 개인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예상(15%)이 가장 높았고, 건강·의료(12.3%), 자동차·안전(11.6%)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IoT 도입·확산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는 보건·사회복지(12.4%), 금융·보험(11.8%), 정부·공공기관(9.2%)순으로 조사됐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2016년에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가 실시한 IoT 산업 실태조사는 올해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분야별 사물인터넷 사업체 비율>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