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카타르에 승리해 8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숙적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올림픽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총 14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6승4무4패로 앞서 있으며, 가장 최근의 전적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은 한국이 5-0으로 대파한 예멘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으며, 한국이 2-1로 이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두는 등 최근까지 공격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 우승후보로 꼽혔던 주최국 카타르를 3-1로 격파하며 사기가 올랐지만 일본도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
신태용 감독은 4강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팬들이 한일전을 기대하고 있으니 멋진 축구를 해서 동아시아축구가 위대하다는걸 보여주고 싶다”면서“또 한 번 진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