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더민주와 총선 연대

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 
 출처:/ 연합뉴스TV 캡쳐
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 출처:/ 연합뉴스TV 캡쳐

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

노회찬이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이 아닌 창원 성산에 출마한다.



지난달 31일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노회찬 전 대표가 당 차원의 전략 후보 결정을 어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변인은 “영남의 진보벨트 복원에 나서 달라는 지역의 요구와 진보 정당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곳을 되찾아오겠다는 심상정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창원 성산은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노조 조직률이 높은 지역구로 17, 18대에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당선되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한 곳이다.

19대에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후보로 표가 분산되면서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49%를 얻어 당선됐다.

심상정 대표는 “창원에서 반드시 승리해 울산·창원·거제를 아우르는 영남권 진보벨트를 복원시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야권 소식통은 “노회찬 전 대표가 지역구를 바꾼 것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총선 연대 성격도 있다”면서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 덕양갑과 노회찬 전 대표의 출마지에서 더민주가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정의당에서는 기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노회찬 전 대표의 창원 출마로 노원병은 현역인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더민주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