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오는 4월 20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한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30일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에서 당의 전략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는 심상정 당 대표가 당내 의견을 수렴해 출마를 요청했고, 노회찬 전 의원이 이를 수용했다.
한 대변인은 “지역에서 노회찬 전 의원에게 영남의 진보벨트 복원을 위해 나서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으며, 노회찬 전 의원은 다음 달 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당초 노회찬 전 의원은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현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창원 성산을 놓고 고민해왔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17·18대 국회에서 당선됐던 창원 성산은 제조업체가 밀집해 노조 조직률이 높은 곳으로 현재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다.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 성산 출마로 방향을 틀면서 노원병에선 현역인 안 의원,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이 맞붙을 전망이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