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우승상금 21만 달러

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
 출처:/ YTN 뉴스 캡쳐
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 출처:/ YTN 뉴스 캡쳐

김효주 LPGA 개막전 우승

김효주(21·롯데)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린(파73·6625야드) 미LPGA 투어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김효주가 받는 우승상금은 21만달러(약 2억 5300만원)이다.

작년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2년 만에 통산 3승을 기록하며 ‘골프 천재’의 명성을 다시 입증했다.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 확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효주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더니 12번 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13번과 14번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최고 난코스로 꼽힌 1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한때 공동2위 루이스의 1타차 맹추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5m거리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실히 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