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호화 출장’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으며, 오늘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에 대해 외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아리랑tv는 국내 방송사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전세계로 중계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이를 위해 출장길에 오른 방 사장이 가족을 동반해 현지에서 호화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을 다닌 정황이 드러났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