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대표 박지우)은 신개념 중고차 시세 제공 서비스인 ‘KB차차차’를 상반기 오픈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담 조직을 갖추고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중고차 거래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정교한 시세와 매물 제공, 허위매물 배제 기능을 갖췄고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한 헛걸음 보상, 매도가 보장, 환불 보장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용은 무료며 PC와 모바일 모두 이용 가능하다.
KB캐피탈은 정교한 시세제공을 위해 지난 1년간 관련 빅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가 중고차를 살 때와 팔 때 두 가지 버전 시세산정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시스템적으로 허위매물을 걸러내고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 시세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 차량상태에 부합되는 시세를 산정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매매상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운영한다. 회원들이 각자 매물정보를 입력하면 설계된 알고리즘을 통해 시세가 산정되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시세를 제공한다.
차를 팔 때 시세도 함께 제공한다. 소유 차량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판매 가능한 시세를 조회할 수 있고 이 가격은 ‘매도가 보장’에 의해 보장된다.
허위 매물이 발생하거나 현장 방문 시 정보가 상이할 경우 ‘헛걸음 보상’을 실시하고 매입 후 3일 이내 하자 발견은 물론이고 단순변심 시에도 환불 보장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소비자는 물론이고 중고차 매매업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