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처벌 후 숨지자 1년간 끔찍한 방치 “냄새나면 방향제 뿌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출처:/ YTN 캡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출처:/ YTN 캡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소식이 전해졌다.



3일 부천 소사경찰서 측은 부천 여중생 아버지 A씨와 계모 B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날 경찰 측은 A씨의 진술 중 “딸을 때린 뒤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에서 자고 일어나 오후 7시쯤 가 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딸인 C양이 숨지자 이불로 덮어놓고 냄새가 나면 방향제나 냄새제거제 등을 뿌려두며 약 1년간 방치했으며 심지어 딸이 가출을 했다고 경찰에 신고도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3일 오전 경찰 측은 A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작은 방에 이불이 덮인 백골 상태의 C양 시신을 발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