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혹독한 대가 경고
북한이 위성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가운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3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날 조태용 NSC 사무처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응하여 이지스함 2척을 동해에 배치해 북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궤도 추적 작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장거리 레이더와 조기경보기 같은 대북감시태세도 강화한다.
미국은 정찰위성으로, 일본은 해상 자위대 소속 이지스함을 공해상에 파견하는 한편 4기의 정찰위성으로 미사일 발사에 대비 하고 있다. 중국 또한 북한에 “신중하게 행동하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