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예방
중남미에서 창궐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더욱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는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WHO는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도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없애고 유충을 제거할 살충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프랑스는 카리브 해 연안에 있는 영토에서 백 건이 넘는 발병 사례가 확인되면서 긴급 의료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WHO는 또 미국에서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전해지자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단 모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건전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WHO는 지적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