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윤성빈(23, 한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윤성빈은 지난 5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2016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한국 스켈레톤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켈레톤에서는 마틴 두쿠스-토마스 두쿠스(이상 라트비아) 형제가 세계 최강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데,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마틴 두쿠스를 0.07초 차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선 마틴 두쿠스에 밀렸지만, 완벽한 2차 시기 레이스를 마친 후 역전 우승했다.
한편 이번 시즌 여섯 대회 연속 메달로 한국 스켈레톤의 가능성을 보여준 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