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우리 측 전원 무사 철수 “완제품 가져올 수 없어 참담해”

북한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출처:/ MBC 캡처
북한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출처:/ MBC 캡처

북한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북한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우리 측 전원 무사 철수했다고 전해졌다.



1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우리측 관계자 280명이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차량 247대에 나눠 타고 전원 무사 철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5시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서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2016년 2월 11일 17시(우리 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 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기업 관계자는 “창고마다 완제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하지만 하나도 가져올 수 없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통일부는 남측 인원의 무사 귀환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