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2년 만에 최저치...전세계적으로 '하락세'

다우지수
 출처:/ MBC 뉴스 캡쳐
다우지수 출처:/ M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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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의 매도 여파에 급락했지만 국제유가및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54.56포인트(1.60%) 하락한 1만5660.1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76포인트(0.39%) 떨어진 4266.8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2.78포인트(1.23%) 하락한 1829.0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반 뉴욕증시는 불안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에 짓눌렸다.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다우지수는 오전에 400포인트나 떨어졌다.

또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휴장했지만 홍콩증시가 요동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춘제(설날) 연휴가 끝나고 이날 문을 연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5%가 넘는 폭락세를 보인 끝에 3.8%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투매세가 유럽증시로 이어져 프랑스증시 CAC40지수가 4.1%, 독일 DAX지수가 2.9%, 영국 FTSE100지수가 2.4% 각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불안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5% 급락한 배럴당 26.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약 13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88센트 떨어진 배럴당 29.96달러를 기록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