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세 입각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두고 단행된 프랑스 개각에서 한국계인 장 뱅상 플라세 상원의원이 입각하고 같은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문화장관이 퇴진하게 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녹색당 상원 원내대표인 플라세 의원을 국가개혁 장관에 임명하는 등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지난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플라세 장관은 1975년 프랑스에 입양됐으며, 지난 2011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2년 5월 올랑드 대통령 당선 직후 입각했던 펠르랭 장관은 3년 반 만에 내각을 떠나게 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장 마르크 에로 전 총리를 신임 외무장관에 임명하고, 전날 사퇴한 로랑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헌법재판소장에 임명했다.
또 녹색당의 에마뉘엘 코스 대표가 주택 장관에 임명되는 등 이번 개각이 좌파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윤지기자 life@e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