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월부터 400Mbps 속도 제공···256쾀 상용망 적용

LG유플러스가 오는 3월부터 3밴드 LTE-A 속도를 33% 높여 최대 400Mbps 속도를 제공한다. 고화질 영화 한편(1GB)을 내려받는 시간이 종전 27초에서 21초로 단축된다. LG유플러스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전송 속도를 33% 높이는 256쾀(QAM)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3월부터 400Mbps 속도 제공···256쾀 상용망 적용

256QAM은 LTE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방식을 기존 64쾀(6비트 단위)에서 256쾀(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로, 한번에 많은 비트(Bit)를 변환해 전달, 동일한 주파수 대역 폭에서 전송속도를 높인다. 256쾀 기술 적용으로 주파수 대역별 최대 속도 또한 2.6㎒(20㎒ 대역폭)에서 200Mbps로, 2.1㎓(10㎒)와 800㎒(10㎒)에서 각각 100Mbps로 향상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6월 ‘다운링크 256쾀’ 상용화 장비를 중국 화웨이와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256쾀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이 출시되는 3월에는 33% 빨라진 LTE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정호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기술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56쾀 기술 적용이 마무리됐다”며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