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협력사별로 전담 담당자를 선임하는 ‘동반성장 코디제’를 운영한다.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포석이다. SK텔레콤은 16일 협력사와 협력· 동반성장을 위한 ‘2016 SK텔레콤 상생협의회’ 출범 총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올해를 동방성장 재도약기로 선언하고, 솔직한 소통(Communication) 등 4C 실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4C는 준수(Compliance), 상생협력(Cooperation) 신성장가치 공유(Creation) 솔직한 소통(Communication)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진정성 있는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사와 미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일궈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공정· 투명한 거래문화(Compliance)를 구축하고, 협력사 경쟁력 강화(Cooperation)를 위해 수요 예보제, 교육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Creation)을 꾀하기 위해 차세대 플랫폼 영역을 중심으로 협력과 지원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출범 총회에는 장 사장을 비롯 SK텔레콤 주요 임원과 5개 사업분야 총 48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동반성장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동반성장이란 시장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대중소기업이 나누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페러다임”이라며 “‘나의 이익은 상대방의 손해에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고전적 제로 섬 개념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