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조대
지난 서울 119구조대의 활동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구조대원과 상황요원이 경험한 가장 황당한 신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9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한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장 황당한 신고는 `아기가 숨 넘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더니 사람이 아닌 강아지였던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택시비가 없다`고 신고해 구급차로 자택 이송을 요청하거나, 벌레가 나온다며 잡아달라는 신고, 막힌 변기를 뚫어달라는 신고, 자전거 바퀴가 빠졌으니 자전거와 자신을 집에 이송해달라는 신고 등 분노를 일으키는 신고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7일 `2015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에 따르면 서울 119구조대는 지난해 12만 7481번을 출동해 1만991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동량은 26분마다 1명씩을 구조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