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상자 90명 대부분 군인...병력 노린 테러 '배후는?'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출처:/뉴스캡쳐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출처:/뉴스캡쳐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오후 6시20분쯤 발생한 이번 테러로 28명이 숨지고 최소 61명이 다쳤다.

도안통신 등 터키 언론들은 테러가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공군사령부 앞에서 일어났으며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력한 테러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은 차량 폭탄 공격이 병력 수송용 차량을 겨냥했다면서 이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일 때 곁에 있던 폭탄 탑재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집권 정의개발당(AKP) 대변인인 외메르 첼릭 의원은 이 공격은 테러리즘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테러를 "도덕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잔혹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국내외에서 자행되는 이러한 테러 공격에 맞서는 불굴의 각오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