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 2016]통신시장 빅뱅의 키워드는 `빅(Big)`

윌리엄 쉬(William Xu) 화웨이 전략 마케팅 부문 대표가 런던에서 개최된 MWC 사전 브리핑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윌리엄 쉬(William Xu) 화웨이 전략 마케팅 부문 대표가 런던에서 개최된 MWC 사전 브리핑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주도할 키워드로 ‘빅 비디오’ 등 5가지가 제시됐다. 화웨이는 18일 영국 런던과 중국 베이징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사전 브리핑을 열고 통신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킬 5대 주요 혁신 트렌드를 발표했다.

회웨이가 제시한 트렌드는 △어디서나 구동 가능한 영상(빅 비디오) △변화를 구현하는 IT(빅 IT) △민첩한 운영(빅 오퍼레이션) △유연한 아키텍처(빅 아키텍처)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네트워크망(빅 파이프) 등이 핵심이다. 월리엄 쉬 화웨이 전략마케팅 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통신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다른 산업 혁신을 함께 주도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통신사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개방·협력·상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 역량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디지털 영상이 통신산업을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2K·4K 영상과 가상현실(VR)을 구현하기 위해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해 업체 간 상생을 도모한다.

핵심 솔루션도 공개한다. MWC에서 4.5G 통신기술과 IoT, 세이프시티 솔루션을 공개한다. 화웨이 4.5G기술은 모바일 브로드밴드(MBB) 데이터 속도를 최대 1000Mbit/s까지 지원한다. 고품질 음성과 2K·4K 영상, VR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를 확보한다. 4.5G 기술 핵심인 ‘기가라디오’를 공개하고 올해 대규모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화웨이는 국내 지상파 방송국에 4K 초고화질(UHD) 서비스를 위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도 있다.

스마트 생활을 지원하는 IoT 기술을 구현해 통신사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도록 돕는다.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홈 광대역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최근 화웨이가 밀고 있는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협대역 IoT가 핵심이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셀룰러 IoT를 제공한다. 화웨이는 최근 협대역 IoT 관련 칩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미터링·주차·물류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NB-IoT 포럼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IoT 표준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세이프 시티는 IoT와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을 토대로 도시에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구현한다. 영상 기반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위기 상황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비상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미 30개국 100개 이상 도시가 화웨이 세이프 시티 솔루션을 도입했다.

화웨이는 MWC에서 개방형 ‘ROADS’을 주제로 잡고 화웨이 철학을 소개한다. ROADS는 시간(RealTime)·온디맨드(On-demand)·올온라인(All-onlie)·DIY(Do It Yourself)·소셜(Social) 머리글자로 화웨이가 지향하는 소비자 경험 표준이다.

화웨이가 제시한 통신 분야 5대 주요 혁신 트렌드

[미리보는 MWC 2016]통신시장 빅뱅의 키워드는 `빅(Big)`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