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씽크탱크 `구글아이디어스` 분사, 디지털공격 막는 첨병으로 키운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내 씽크탱크였던 구글아이디어스를 분사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새 법인 명칭은 직쏘(Jigsaw)로 구글아이디어스를 이끌었던 자레드 코헨이 대표직을 맡았다. 직쏘는 알파벳의 열 번째 자회사다.

구글, 씽크탱크 `구글아이디어스` 분사, 디지털공격 막는 첨병으로 키운다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은 “디지털 공격과 공권력 인터넷 탄압을 막고 극단주의와 지역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로그에 밝혔다.

구글아이디어스는 그동안 DDoS 공격으로부터 구글 자원을 보호하는 ‘프로젝트 쉴드’(Project Shield),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피싱으로부터 보호하는 ‘패스워드 얼럿’ 등을 선보였다.

직쏘는 앞으로 기술을 활용해 자금 세탁, 조직 범죄, 경찰 폭력, 인신 매매, 테러 등 주요 범죄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디지털 공격이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경고하는 ‘디지털 어택 맵’(Digital Attack Map) 등을 구축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