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노무라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가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다.
노무라는 21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더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3번째 대회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 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노무라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생애 첫 LPGA 우승컵을 안게 됐다.
2주 연속 2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노무라보다 세 타 뒤진 성적이다.
한편, 장하나와 곽민서 등 한국 선수는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은(한화)은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공동 9위로 내려갔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