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시간 18분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오후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간 발언을 했다.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힘들었다. 허리 다리 아프다. 김광진 의원은 입이 탔다고 하는데 온 몸이 아프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은수미 의원은 “사실 고문이나 얘기를 공개적으로 꺼냈는데 객관적인 자료 조사로 했지만 오랜만에 그런 얘기를 했다. 그동안 만난 분들이 떠올랐다”라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은수미 의원은 “전날 오후 6,7시부터 아무것도 마시지 않았다. 말할 때 물을 먹을 것 같아서 물도 마시지 않았다. 수분을 뺀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김광진(더민주)·문병호(국민의당)·은수미(더민주) 의원에 이어 박원석(정의당)·유승희(더민주)·최민희(더민주)·강기정(더민주)·김경협(더민주) 순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