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K(UHD, 3840×2160) 해상도를 갖춘 울트라HD TV가 독일 영상·음향(AV) 전문매체 ‘하임키노(Heimkino)’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55UF8409로 RGBW 화소 구조를 가진 LG디스플레이 M+ 패널을 사용한 55인치 제품이다. 하임키노는 월 구독자수가 10만명에 이른다.
하임키노는 “색 표현력과 시야각이 뛰어나다”고 화질을 평했다. 특히 “4K 사진과 영상은 물론 유럽 위성방송 아스트라(Astra) 4K 방송도 깨끗하게 볼 수 있다”며 4K 해상도 구현능력을 다뤘다.
음질과 기타 기능에 대해서는 “슬림형 TV 내장 스피커임에도 아주 좋은 음질을 가졌다” “4K는 물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제공하는 다재다능한 스마트TV로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M+ 패널에 대해서는 동일한 에너지 소비 수준에서 더 밝은 화면을 보여주고 역으로 동일한 밝기 수준에서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술로 소개했다. 하임키노는 “자체 시험에서 소비 전력이 15~30% 정도 절감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에너지 효율성을 확인했다.
M+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기술로 빨강(R), 초록(G), 파랑(B), 흰색(W) 4개 세부화소가 1개 화소 안에 3개씩 번갈아있는 형태다. RGB-WRG-BWR-GBW의 순서로 배치됐다.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반드시 필요한 백라이트에 W 세부화소가 밝기를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좋다.
RGBW 방식 LCD 패널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RGBW 방식을 이용한 그린2(Green2)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 M+ 패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중국 시장을 목표로 그린 패널을 200만장 판매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