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싶남', 첫 방송 앞두고 티저 2종 공개 '여심 사냥' 준비 완료

출처:/KBS2 '가싶남'
출처:/KBS2 '가싶남'

KBS2 새 파일럿 예능 `가싶남`이 첫 방송을 앞두고 2종의 티저를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 공개된 `가싶남` 티저에는 녹화현장에 모인 출연진들이 녹화 시작을 기다리며 초조하고 긴장된 모습으로 서 있는 장면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싶남` 출연진 중 세트장에 가장 먼저 포착된 사람은 헨리다. 그 뒤를 이어 허경환, 장위안, 에릭남의 모습이 비춰지며 녹화 전 출연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여유도 잠시, 출연자들은 본격적인 녹화에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어색함을 달래려하지만 무 대본, 무 콘셉트 상황에 녹화를 들어가야 하는 사실을 인지하며 이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베테랑 개그맨 허경환조차 이런 상황이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녹화에 들어가서는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등 `역시 허경환`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공중파 예능에 정식으로 첫 출연하는 장위안의 긴장감 가득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지고 싶은 남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 서로에 대한 견제가 없을수가 없는 상황에서 장위안은 다른 출연자들의 우월함에 감탄하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와 달리 헨리는 젊은 패기의 자신만만 콘셉트를 유지하며 `강심장`을 보여줬다. 그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 듯 "쏘 핫(so hot)"이라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신만만해하는 만큼 오히려 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긴장감이 느껴진다.

뒤이어 공개된 또다른 티저는 출연자들의 면면에 보다 집중한 콘셉트의 영상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디 괜찮은 남자 없나"라는 여자의 절규에 이어지는 출연자들의 매력 발산은 이 프로그램의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

가수 에릭남, 헨리, 선물옵션 트레이더 연준모, 존스홉킨스 출신 모델 올리버장, 개그맨 허경환, 요리 금메달리스트 박성훈, 대륙의 남자 장위안, 익스트림 스포츠선수 방창석, 예비법조인 조우상 순으로 차례로 소개된 이 영상은 후반부 에릭남의 "당신의 `가싶남`을 찾아보세요"라는 멘트로 끝맺는 듯 하다가 그의 특급 애교가 이어지며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두 편의 티저를 동시에 선보이며 첫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싶남`은 오는 5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