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텔레그램은 2년 반 동안 어떤 고객 자료도 유출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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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텔레그램 홈페이지 캡처
텔레그램 출처:/텔레그램 홈페이지 캡처

최근 국회 테러방지법 통과 이후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3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31)는 최근 정보당국의 보안조치 해제 요청과 관련해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로프는 이어 "백도어가 만들어진다면 정부만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론적으로 테러리스트 같은 범죄자도 할 수 있다는 얘기"라며 "그런 조치가 취해진다면 대부분의 서신, 사업 기밀, 개인 자료가 모두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그는 영국을 포함한 많은 정부가 과거 비슷한 요구를 해왔지만, 암호화라는 것은 그것을 만든 자신도 사용자들의 메시지에 접근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 창립 이후 2년 반 동안 어떤 고객 자료도 유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텔레그램은 상업적 요소가 적고, 메신저 기능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비밀대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대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대화 내용이 삭제되는 기능이 있어 개인 정보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