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평균수입
예술인 평균수입이 공개되 화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일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예술인 가구의 총수입은 평균 4,683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연평균 1255만원이었다.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14개 장르별 예술가 구성 비중을 반영하여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5,008명의 예술가를 1:1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예술인들의 수입은 장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건축·방송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문학·미술·사진은 그보다 적었다. 대개 경력이 길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지만, 만화 분야는 10년 미만이 가장 수입이 많았다. ‘웹툰’ 분야의 고소득자가 연령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평균 6.1회로 방송, 만화는 평균 10회 이상인 반면, 문학, 미술 분야는 평균 3회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술인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20.1%가 지난 1년간 외국 예술활동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4대 보험 가입 비율도 저조해 건강보험은 전체의 95.2%가 가입했다고 답했으나 국민연급 가입률은 56.8%, 산재보험은 26%, 고용보험은 25.1%에 그쳤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