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 콜 운영을 포함한 `여성안심특별시 2.0`을 7일 발표했다.
`여성안심특별시 2.0`에는 `안심이 앱`과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 콜 등 4대 분야 16개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안심이(가칭) 앱`은 CCTV·자치구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 인프라에 스마트기술을 융합해 위험 감지 및 구조지원까지 하는 것으로 오는 9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7월 데이트폭력 상담 전문가 3명을 뽑아 전용콜을 신설할 방침이다.
시는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콜을 통해 데이트 폭력 진단, 대응방법 등을 상담하며 피해자에게는 법률 및 의료지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몰카`를 찾아내는 몰래카메라 안심점검단(50명)을 오는 7월 출범해 여성들이 전문장비로 지하철역 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몰카를 찾아낼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