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행한 239개 약수터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의 비율은 39%였지만 해마다 늘어 2014년에 51.1%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시 측은 기후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강수량이 줄면서 약수터 부적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납이나 불소, 질산성질소 등 유해성분이 검출된 곳도 있다. 이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약수터를 집중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