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척사광, 조영규 살생...실제 역사와 다른 마지막

육룡이나르샤 조영규 척사광
 출처:/SBS '육룡이나르샤' 캡쳐
육룡이나르샤 조영규 척사광 출처:/SBS '육룡이나르샤' 캡쳐

`육룡이 나르샤` 조영규가 척사광의 칼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에서는 조영규(민성욱)와 척사광(한예리)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영규는 이방원(유아인)의 사병들을 위한 무기를 빼돌리기 위해 비밀의 무기고를 찾았다. 하지만 조영규를 따라 공양왕의 아들 은호가 무기고에 들어오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조영규는 무기고의 존재를 알아버린 은호를 죽이려고 칼을 빼 들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칼을 내렸다.

이때 척사광이 칼을 든 조영규의 모습을 보고 은호를 죽이려는 것으로 오해해 조영규와 결투를 벌이게 됐다. 결투 과정에서 조영규가 실수로 은호를 죽이게 됐고, 이에 분노한 척사광은 조영규를 죽였다.

조영규의 죽음을 알게된 이방원은 “형, 일어나 봐라. 일어나라”라며 오열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역사 속 조영규는 함주일대에 창궐하는 왜구 토벌에 앞장섰으며, 1392년에는 이방원과 모의해 정몽주 암살의 주동적 역할을 했다.

이성계를 추대하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고난 뒤 개국공신 2등에 책록돼 예조전서에 올랐으며, 3년 뒤 1395년 병으로 사망했다고 역사에 기록되어져 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