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병호는 6회말 수비에서 알렉스 스윔과 교체됐다.
박병호는 2회초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오늘 홈런으로 박병호는 지난 7일 만루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가 꼽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에 따르면 박병호는 △코리 시거(1위·LA 다저스) △바이런 벅스톤(2위·미네소타 트윈스) △스티븐 마츠(3위·뉴욕 메츠) △트레아 터너(4위·워싱턴 내셔널스) 등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