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타이타닉호의 노부부, 같은날 태어나 같은 날 죽은 '감동적 운명'

서프라이즈
 출처:/ MBC '서프라이즈' 캡쳐
서프라이즈 출처:/ MBC '서프라이즈' 캡쳐

`서프라이즈`의 타이타닉호의 노부부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냈다.

13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타이타닉호의 노부부` 이야기가 소개됐다.



한 노부부는 결혼 41주년 기념 유럽여행을 마치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타이타닉 호`를 탔다.

이 남자는 한 백화점의 사업가이자 정치가였고, 아내와는 같은 날짜에 태어난 운명에 금슬 좋은 부부였다.

하지만 타이타닉호는 출항 4일 후에 북대서양 한 가운데서 거대한 빙산에 부딪쳤다.

먼저 1등실 승객도 구명정을 탈 수 있었다.

남편 이시도르는 먼저 아내를 태운 후 "여기에 많은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남아있다. 나를 대신해 그들을 태웠으면 좋겠소"라며 자신의 자리를 남에게 양보했다.

이에 아내 아이다는 "당신을 이해한다. 당신이 남겠다면 나도 남겠다. 우린 수십년 동안 함께 했고 떨어질 수 없다. 당신도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며 대신 하녀를 구명정에 태웠다.

그리고 이들은 같은날, 같은 곳에서 사망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