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2차 협상이 14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8월 서울 통상장관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SECA 협상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올 1월 에콰도르에서 1차 협상을 개최해 상품·원산지·통관·서비스·투자·무역구제·SPS·TBT 등 총 14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제2차 협상에서는 14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정부조달·지적재산권·협력·경쟁·노동·환경·분쟁해결 등 7개 분야 협상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양국 무역규모는 2009년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4년 11억54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우리의 전통적인 무역흑자국이고, 한국은 에콰도르의 7대 수입대상국이다. 주요 에콰도르 수출 품목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화물차 등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수입품은 원유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SEC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내용은 동일하지만, 에콰도르가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다른 이름으로 대체할 것을 요청해 양국이 합의한 명칭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