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내년 자율주행차 도로 시운전을 실시한다. 2020년에는 자율주행차 도로주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조지 오스본 영 재무장관이 16일 이같은 내용의 자율주행차 시험운전계획과 규제 완화계획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시험운행 계획에는 런던과 남부 도시 도버 고속도로 구간에 자율주행차가 달리면서 도로 옆에 설치된 와이파이로 각종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 운행에는 총 1500만파운드 예산이 투입된다.
조지 오즈본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가 지극히 불확실한 때 신기술과 기반기술에서 앞서 가려면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시험운행 예산 배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즈본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교통체계에 가장 근본적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당연히 안전을 확실히 해야 하는 만큼 시험운행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닛산은 본격 판매용 자율주행차를 영국 내 선덜랜드공장에서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도 자체 자율주행차 테스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3년 로봇기술 등 미래를 이끌 ‘8가지 위대한 기술’을 선정하고 대학과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 중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