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시대의 풍운아`로 변신, 파란만장한 삶을 예고했다.
14일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측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로 분한 장근석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근석(대길 역)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마주 앉아 있다.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의상, 이마를 모두 가린 삿갓, 턱밑까지 들어온 두 개의 칼 등이 극 중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대길의 운명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사진 속 장근석의 목 앞, 엇갈린 두 개의 번쩍이는 칼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목에 칼이 들어올 만큼 위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상대방을 응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장근석은 대본리딩 때부터 남다른 캐릭터 표현력을 선보이며 제작진을 감탄하게 했다. 이 같은 배우로서 장근석의 저력은 첫 촬영 때도 여지없이 빛났다. 이미 완벽하게 `대길`이 된 듯한 장근석의 연기에 제작진도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 장근석의 열정과 연기가 `대박`에서 어떻게 꽃피울 것인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현재 방송 중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