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권오현)는 해외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6~17일(현지시각) 양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라스베가스 디지털 사이니지박람회(DSE)`에 중소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DSE에 한국관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사운드그래픽, 에프엑스기어, 페인트팜 등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에프엑스기어가 `3D 가상피팅솔루션`을 페인트팜은 `스크린페인트` 기술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DSE는 2004년부터 시작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18개국, 213개사가 참가한다. 투명 OLED 기술, 고휘도 옥외 사이니지, 캔버스 형태 디지털사이니지월, 스마트사이니지 플랫폼, 사무 및 의사소통용 디지털사이니지 등 5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현지 법인에서 비디오월 솔루션 및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하며 2020년에는 2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EA 관계자는 “국내 200여개 디지털사이니지 업체 중 80%가 중소·벤처기업으로 홍보 및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DSE에 한국관으로 지속 참가해 중소기업의 해외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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